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대구의 한 수험생이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을 망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험생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일 ‘감독관 때문에 수능을 망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대구 상원고에서 수능을 치른 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국어 시험 도중 감독관이 선택과목 문제부터 풀라고 시험 10분이 지난 시간에 전체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서 지문을 풀고 있고 있던 도중에 (감독관이) 선택과목부터 보라고 시험지를 집어서 9페이지로 강제로 넘겼다. 시간이 지나 화작(화법과 작문)을 풀다 말고 다시 공통문항부터 풀라는 공지가 있어서 화작 풀다가 다시 공통으로 넘어와 시험을 치다가 멘탈이 부서져 국어 시험을 완전히 망했다. 화작에서만 10점 넘게 날아갔다..